DJI, 공항 안전 강화를 위한 지오펜싱 시스템 ‘GEO 2.0’ 국내 발표
2019년 2월 28일 - 소비자 드론 및 항공 이미지 기술 선도기업이 공항 근처에서의 안전한 드론 사용을 위해 강화된 지오펜싱 시스템 GEO 2.0(Geospatial Environment Online 2.0)를 28일 국내 발표했다.
DJI는 공항 주변에서의 안전한 드론 사용 및 일반 유인 항공기 보호를 위해 지난 2013년 지오펜싱 기술 개발을 시작했다. 지오펜싱 시스템은 DJI 드론 운영 시스템에 적용이되며,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최신 버전을 사용할 수 있다. DJI GEO 2.0 시스템은 작년 미국 도입을 시작으로, 최근 유럽 전역의 24개국 이상에 보급됐으며 이번 한국 출시와 함께 23개 아-태 지역에 추가로 출시됐다.
DJI의 GEO 2.0 시스템은 기존 지오펜싱 시스템에서 사용된 단순한 원 모양의 반경 제한을 넘어 활주로 비행 경로 주변에 3D의 나비 넥타이(bow tie) 모양으로 안전 구역을 생성하는 기능을 갖췄다. 더 구체화된 구역 설정 덕분에 다양한 위험 요소에 대한 인지 및 대응 능력이 유연해졌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공항에서의 비행 허가를 받고 점검을 실행할 경우, 활주로와 평행한 장소에서는 점검 작업을 위한 비행이 가능하나 항공로 주변에서는 점검을 할 수 없도록 제한된 것이다.
DJI 아담 웰쉬(Adam Welsh) 아시아 태평양 공공정책 책임자는 “아-태 지역의 드론 운용자에게 DJI의 새로운 지오펜싱 시스템을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하며, “DJI는 드론 사용을 위한 지오펜싱 기술뿐 아니라 자동 고도 제한, 장애물 회피 시스템, 안전한 드론 작업을 위한 기타 다양한 기술 분야를 개척해왔다. DJI는 혁신적인 드론 기술로 작업 흐름과 생산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오펜싱 범위 확장은 곧 DJI GEO 2.0 시스템이 아-태 지역 전역의 공항까지 포함하는 것을 의미한다. GEO 2.0는 공항의 각 활주로 주변 1.2km 폭의 직사각형 구역과비행기가 이착륙하는 양단의 3차원 비행 경로에 가장 엄격한 지오펜싱 규제를 적용한다. 이 나비 넥타이의 형태는 활주로 양측에 더 넓은 공간을 확보해 더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드론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활주로 양 끝의 6km 반경 내 타원 지역에서는 지오펜싱 규제가 좀 더 유연하게 적용되어 드론 사용자가 작업 전에 신중한 비행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DJI GEO 2.0 시스템은 28일 오후부터 출시되며 기존 DJI 유저는 DJI GO 4 비행제어 앱과 기체 펌웨어를 업데이트를 통해 GEO 2.0 시스템이 적용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DJI 지오펜싱 기술 소개
DJI는 드론 파일럿이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비행할 수 있도록 주변의 위험 요소가 한 눈에 들어오는 간편한 지침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해 지오펜싱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시작으로 2013년에 처음 자사 드론 사용을 위한 비행 금지 구역을 지정했으며, 그로부터 3년 후 미국과 일부 유럽 국가에서 향상된 GEO 시스템을 소개한 바 있다.
DJI 지오펜싱 기술은 GPS 및 기타 위성 항법 신호를 사용해 드론이 공항, 교도소, 안전 또는 보안상의 이유로 민감한 지역 근처에서 비행하는 것을 자동으로 제한한다. 때문에, DJI 드론은 지오펜스가 적용된 구역 내에서 DJI 드론은 특별 허가 없이 이륙하거나 비행 중 제한 구역 안으로 진입하는 것이 불가하다. 인증된 DJI 계정을 가진 드론 파일럿은 현지 관계자로부터 관련 승인을 받은 경우에 한해 일부 지역의 잠금을 자체 해제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주요 지역은 DJI의 추가 단계를 거쳐야 잠금 해제가 가능하다. 또한, DJI는 최근 허가 받은 전문 드론 파일럿이 민감한 지역에서 비행하고자 할 때, 온라인으로 잠금 해제 코드를 빠르게 받아볼 수 있도록 승인 절차를 간소화했다.
DJI GEO 2.0 시스템의 공항 활주로 주변의 새로운 경계 지역은 국제 민간 항공 기구(ICAO, 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의 부속서 14 규정(활주로 주변공역 안전 관련)을 기반으로 지정되었다. 또한, 공항 시설 주변 지오펜싱 기능 강화 방법과 관련해 항공 기관과 협의를 거치기도 했다. DJI는 공항 유형, 이용객 수, 운항, 해당 지역 주변 공역의 통제 수준에 영향을 주는 기타 요소에 따라 공항을 분류한다. DJI는 이러한 항공 매개 변수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해 공항 주변에서의 안전상 우려 및 공역의 위험 등을 더 효과적으로 해결하고자 했으며, 이는 항공기 진입, 이륙, 활주로 내 이동으로 시스템 적용 범위를 확장함으로써 가능해졌다.
DJI GEO 시스템은 안전한 비행을 도와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나, 현지 규정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비행하는 일은 온전히 드론 사용자의 책무이다. 각 관할 구역마다 적용되는 규정이 상이함으로 비행 전에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타 유용한 정보는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링크: https://www.dji.com/kr/flysaf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