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 신제품 ‘매빅 프로’ 국내 첫 공개, 소비자 드론의 새로운 지평 열어

DJI 뉴스2016-10-05

2016년 10월 5일(수), 서울 – 무인항공기 및 촬영 기기 분야 세계 선도기업인 DJI가 5일 강력한 휴대용 드론인 ‘매빅 프로(Mavic Pro)’를 국내 첫 공개했다. DJI의 혁신적인 카메라 및 비행 기술을 탑재한 매빅 프로는 접이식 소형 드론으로 휴대가 간편해 어디서나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DJI가 공개한 휴대용 드론인 매빅 프로는 독특한 접이식 디자인으로, 가방 안에 들어갈 만큼 작고 조종이 쉬운 점이 특징이다.

매빅 프로는 이제껏 소형 드론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탁월한 성능으로 소비자 드론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흔들림 방지 기술이 적용된 4K 카메라와 시각 내비게이션 시스템(visual navigation system)을 탑재했으며, 최대 송신 거리는 7km, 최장 27분간 비행 가능한 고성능 드론이다.                  

DJI 창립자 겸 CEO인 프랭크 왕(Frank Wang)은 “DJI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드론을 개발하기 위해 10년을 투자했다. 드론의 외형 설계에도 심혈을 기울였으며, 그 결과 남녀노소 자신의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항공 플랫폼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매빅 프로는 기술의 승리다. 이번 제품에 탑재된 기능은 DJI가 어떻게 드론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무엇보다 매빅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누구나 쉽게 드론을 하늘에 띄워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점이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매빅 프로는 휴대가 간편하고, 빠르게 비행 준비를 마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네 개의 암(arms)과 프로펠러를 기체 안으로 접어넣을 수 있어, 가방 안에 손쉽게 수납할 수 있으며 프로펠러를 따로 탈착할 필요도 없다. 특히, 단거리 비행 시, 조종기(controller) 없이 스마트폰만으로도 조종할 수 있으며 1분 내로 모든 이륙 준비를 마칠 수 있다.

 

새로운 비행 경험

DJI는 매빅 프로에 새로운 자동 항법(Flight Autonomy) 시스템을 탑재했는데, 이는 매빅 프로의 뇌와 신경계의 역할을 하여 탁월한 안정성 및 기동성을 제공한다. GPS·글로나스(GLONASS) 위성 내비게이션 시스템, 다중 센서, 초음파 거리계, 5개의 카메라와 24개의 컴퓨터 코어 프로세서로 이루어져 더욱 정밀하고 안전한 비행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자동 항법 시스템을 통해 매빅 프로의 위치와 방향, 비행경로 등을 설정할 수 있다. 특히, 다양한 환경에서도 위성 신호 없이 최대 시속 36km의 빠른 속도로 대부분의 장애물을 피해 비행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드론의 작동 범위가 비약적으로 향상되었으며 복잡한 3D 환경에서도 수월하게 비행할 수 있다.

한편, 매빅 프로는 공기역학적 구조의 초경량 기체로 제작되었으며, 강력한 추진 시스템과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27분의 긴 비행시간을 자랑한다. 비행 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스포츠 모드(Sport Mode)로 변경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최고 시속 65km로 비행 가능하며 초속 10m의 강풍속에서도 안정적인 비행상태를 유지한다.

기존 DJI 드론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매빅 프로 또한 DJI의 지오펜싱(Geofencing) 시스템을 탑재해 비행 제한 구역에서는 자동으로 비행을 차단한다. 지오펜싱은 사용자들이 안전 및 보안상의 문제가 될만한 지역에서 비행할 경우, 이를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경고를 보내거나 차단해 더욱더 안전한 비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자동 귀환 및 착륙 기술도 우수하다. 기존 DJI 드론과 마찬가지로 조종기와 연결이 끊기거나 배터리 잔량이 부족한 경우, 처음 이륙했던 GPS 지점으로 자동 귀환한다. 특히, 새로운 정밀 착륙 (Precision Landing) 기능은, 이륙 시 두 개의 스테레오 카메라로 연속 촬영한 후 위성 정보와 연동해 귀환 시 기체 이륙 지점의 3cm 이내로 착륙시킨다. 만약 조종사가 비행 중 조종 스틱에서 손을 놓을 경우, 기체는 안전하게 호버링(Hovering: 제자리 비행) 상태를 유지한다.

뛰어난 카메라 안정화 시스템

작은 동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안정성을 자랑하는 카메라 시스템은 매빅 프로가 가진 강점 중 하나다. 흔들림 없는 사진과 동영상 촬영을 위해 DJI는 역대 가장 작은 3축 짐벌을 개발했다. 카메라의 최소 초점 거리는 0.5m이며, 화면 방향을 90도 전환하는 세로 모드 등 다양한 구도를 잡을 수 있다. 동영상은 4K 해상도의 경우 초당 30프레임, FHD 해상도는 초당 96프레임까지 촬영 가능하다. 12메가픽셀 사진과 어도비 DNG 비압축(Adobe DNG RAW) 포맷도 지원한다. 짐벌을 활용해 2초 길이의 장노출 촬영도 가능하다.

 

새로운 조종기와 실시간 뷰

매빅 프로의 새로운 소형 조종기는 뛰어난 그립감을 제공한다. 기존에는 조종기에 스마트폰을 장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새로운 제품은 스마트폰 없이 조종기만으로 독자적인 비행이 가능하다. 특히, 리턴투홈(Return-to-Home, 설정된 지점으로 귀환) 기능과 모드 정지를 위한 별도 버튼도 있어 조종기만으로도 원활한 조작이 가능하다. 조종기의 내장 LCD 화면을 통해 원격 측정된 데이터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새로운 조종기에는 영상 송수신기인 오큐싱크(OcuSync)가 탑재되어 있어, 최대 7km 떨어진 곳에서 전송하는 FHD 해상도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오큐싱크(OcuSync)는 새로운 밴드 관리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주파수가 혼잡한 환경에서도 문제없이 작동한다. 또한, 기체에 2차 링크로 탑재된 듀얼 밴드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단거리에서 스마트폰으로 기체를 조종하거나 콘텐츠를 빠르게 다운로드 할 수도 있다.

 

가장 스마트한 드론

매빅 프로는 초보자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직관적인 시스템을 제공한다.

우선 매빅 프로는 스마트폰 터치만으로 비행이 가능한 탭플라이(TapFly)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본 기능을 활성화하고 스마트폰 화면에서 이동하고자 하는 장소를 터치하면, 기체가 자동으로 장애물을 피하며 지시한 곳으로 비행한다.

조종기나 휴대폰 없이 셀카 촬영도 가능하다. 제스처 모드(Gesture Mode)에서 특정 동작을 취하면 기체가 사용자를 인식해 화면에 포착한다. 그 후 타이머를 작동시켜 사용자가 촬영 직전 포즈를 취할 시간을 준다. 촬영한 영상은 iOS와 안드로이드 기기의 ‘DJI GO’ 앱을 통해 페이스북 라이브(Live), 유튜브, 페리스코프로 실시간 스트리밍을 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된 액티브트랙(ActiveTrack) 기능도 눈에 띈다. 본 기능은 사람, 사이클 선수, 자동차, 배, 동물 등 자주 잡히는 피사체를 자동 인식한다. 모드 선택에 따라 피사체를 추적하는 방식도 다양해졌다. 뒤따라 가거나 앞서가며 촬영하거나, 측면에서 평행으로 비행하며 촬영할 수 있으며, 피사체를 중심으로 원을 그리며 촬영하는 방식 또한 가능하다. 카메라를 피사체에 고정한 채 자유롭게 비행할 수도 있다. 새롭게 개발된 테레인 팔로우(Terrain Follow) 모드에서는 지면을 기준으로 0.3m에서 10m 사이의 고도를 지정할 수 있어 오르막길을 오를 때도 지형 변화에 따라 일정한 고도를 유지한다.

삼각대 모드(Tripod Mode)에서는 매빅 프로의 속도가 시속 3.6km 이하로 떨어지며 조종 스틱의 감도도 낮아져 미세한 단위로 사진의 구도를 잡거나 실내 및 좁은 공간에서 비행할 때 유용하다.

 

높은 몰입감

매빅 프로와 DJI 고글을 함께 사용하면 더욱 실감 나는 비행을 즐길 수 있다. 고글은 85도의 시야각, 최대 1080p의 해상도의 영상을 통해 드론이 보는 풍경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오큐싱크(OcuSync) 시스템으로 매빅과 직접 연결하기 때문에 실시간이나 다름없는 뷰를 선사한다.

한편, FPV(first-person view: 1인칭 시점)에 맞추어 설계된 DJI 고글은 1인칭과 3인칭 시점을 넘나드는 자유로운 전환이 가능하다. 안경과 함께 착용할 수 있으며, 고글을 위로 올리면 자동으로 FPV 모드가 종료된다.

가격 및 출시 정보

매빅 프로와 조종기 세트의 국내 가격은 123만 원이며, 여분의 매빅 프로 인텔리전트 플라이트 배터리의 가격은 11만6천 원이다. 매빅 프로, 인텔리전트 플라이트 배터리 2개, 여분의 프로펠러, 충전 허브, 차량용 충전기 및 가방으로 구성된 플라이 모어(Fly More) 세트의 가격은 160만 원이다.

매빅 프로는 DJI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사전 예약 구매가 가능하며, 11월초 국내 정식 입고될 예정이다.